비장애형제자매의 마음 단단하게 만들다
2018-02-17 입력 | 기사승인 : 2018-02-17
데스크 bokji@ibokji.com

 


서울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명묵)은 1월 4일부터 27일까지 총 8회기에 걸쳐 장애형제자매를 둔 비장애아동의 건강한 정서발달을 돕는 심리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장애아동을 형제로 둔 아동은 돌봄이 절실한 유아기부터 부모 관심의 부재와 소외감을 경험하면서 자라는 경우가 많다. 이에 우울을 예방하고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심리운동은 놀이를 하면서 배우고 성장하는 아동의 특성을 잘 반영한다. 프로그램은 ‘자아탄력성 향상’을 주제로 자신을 탐색, 표현하고 성공경험을 쌓아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소주제는 ‘▲거리감과 친밀감, ▲존재와 자기표현, ▲도전과 성공, ▲공격성과 불안, ▲협력과 의사소통, ▲가족과 나’로 나뉘며 술래잡기, 숨바꼭질과 같은 일상적인 놀이에 내포된 상징으로 각 주제를 다룬다. 예를 들면, 숨바꼭질은 숨어 있으면서도 누군가에게 찾아져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 환영받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상징하는 놀이다.


부모의 관심이 부족했던 비장애형제자매의 관심 욕구를 발산할 수 있기 때문에 아동들이 가장 좋아하고 자주하는 놀이기도 하다.


한편, 놀이는 진행자가 제시하기도 하지만 자율성을 키우기 위해 참여아동의 주도로 이뤄진다. 부모와 함께 놀이하는 시간을 마련해 관심과 사랑을 확인하는 기회도 갖는다.

 
그 외 자세한 문의는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가족지원팀 070-7113-5704로 연락하면 된다.



데스크 bokji@ibokj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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