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78% 독거 또는 부부세대...자녀와 동거 희망 감소
2021-06-07 입력 | 기사승인 : 2021-06-07
데스크 bokji@ibokji.com


<거주형태의 변화> 


보건복지부가 6월 7일  '2020년 노인 실태조사' 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인 단독가구(독거+부부가구)가 2008년 66.8%에서 2020년 78.2%로 증가한 반면, 자녀동거가구는 감소하고 있다.


자녀와의 동거를 희망하는 비율도 감소 2008년 32.5%에서 2020년 12.8%로 감소하고 있어, 향후 노인 단독 가구의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독가구가 증가하는 이유로는 노인의 건강, 경제적 안정, 개인생활 향유 등 노인의 자립적 요인에 따라 노인 단독가구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와 동거하는 노인은 기혼자녀와 동거하는지, 미혼자녀와 동거하는지에 따라 그 이유에 차이를 보였다.


기혼자녀와 동거의 경우 노인의 정서적 외로움, 노인의 수발 필요성 등 노인의 필요에 의한 경우가 48.0%로 많았다.


미혼자녀와 동거의 경우 ‘같이 사는게 당연하다’는 규범적 이유가 38.8%로 자녀에 대한 가사·경제적 지원 등 자녀의 필요 34.0%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사회적 관계망을 살펴보면 자녀와의 왕래·연락은 감소하는 반면, 가까운 친인척 및 친구·이웃과의 연락은 증가하고 있다. 


이는,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이 가족에서 벗어나 다각화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주1회 이상 자녀와 왕래하는 비율은 2008년 44.0%에서 2017년 38.0%, 2020년 16.9%로 줄고 있는 반면 주1회 이상 친한 친구?이웃과 연락하는 비율은 2008년 59.1%에서 2017년 64.2%, 2020년 71.0%로 높아지고 있다.



<학력수준의 변화> 


노인들의 학력 수준 향상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무학노인의 비율은 2008년 33%에서 2017년 24.3%, 2020년 10.6%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고학력자 비율은 2008년 17.2%에서 2017년 24.8%, 2020년 34.3%로 2008년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하였다.



데스크 bokji@ibokj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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