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협-모금회, 대구·경북 사회복지시설 어려움 함께 나누다
식료품, 스트레스관리 어플 통한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심리정서지원
2020-03-23 입력 | 기사승인 : 2020-03-23
데스크 bokji@ibokji.com


<오승환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한국사회복지사협회(회장 오승환, 이하 한사협)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심리정서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를 위해 3억원을 지원, 특히 확진자수의 약 87%가 편중돼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사회복지종사자에게 우선 지원한다. 


3월 18일 현재 경북 소재 566개 사회복지 생활시설이 예방적 코호트격리 시설로 지정되면서 약 1만 명의 사회복지종사자들이 3월 9일부터 22일까지 퇴근하지 못하고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현재 대구·경북지역의 사회복지사들은 지자체에서 미처 살피지 못하고 있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업무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사협은 갑작스런 격리와 장시간 연속근무, 준비되지 않은 생활여건으로 건강이 우려되는 코호트 격리시설 사회복지종사자에 대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긴급지원으로 3억원을 한사협에 전달해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식자재 등을 긴급 지원했다.


한사협은 그 외 대구·경북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는 동료들과 함께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 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과 사회적기업 등이 생산하는 제품으로 간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취약계층의 건강을 파악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이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디멘드와 업무협약을 체결, 스트레스 자가관리 어플리케이션 ‘In Mind’를 사회복지사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현재 지방협회에 마스크와 체온계 등의 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물량을 확보 중에 있으며, 확보하는 대로 지방협회에 지원해 지역사회 사회복지시설로 보급할 예정이다.


한사협 오승환 회장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이라는 것만으로도 심리정서적 불안감이 큰 상태이고, 특히 경북은 예방적 코호트로 인한 격리 조치가 이루어진 시설이 많아 심리정서지원 및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어플을 보급하기로 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회복지서비스를 멈춤 없이 전달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회원들에게 작게나마 심리정서적 지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최아영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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