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생(生) 굿바이!, 톡(Knock)! 톡(Talk)! 콘서트
2019-10-24 입력 | 기사승인 : 2019-10-24
데스크 bokji@ibokji.com



<고독생 굿바이 퍼포먼스> 


부산광역시 남구(구청장 박재범)로부터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춘성)이 위탁받아지난 6월 1일부터 운영중인 남구 플러스센터(남구촘촘네트워크)가 10월 23일 남구청 1층 대강당에서 ‘촘촘한 이웃망 구축으로 고독생(生) 없는 남구 만들기’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였다.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구청장을 비롯한 구의원, 사회복지시설 기관장,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및 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구플러스센터 사업개요 및 고독생 토크콘서트 실시배경 소개, 남구복지캐릭터-남구촘초미 소개, 고독생(生) 굿바이 퍼포먼스,  17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별 고독생 문제 및 해결방안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부산은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인구 노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중장년층의 인구비율 또한 매우 높은 편이다. 또한 1인가구의 수도 전국 평균보다 가파른 증세를 보이고 있어 단순히 독거노인 뿐만 아니라 혼자 고독한 삶을 살아가는 이웃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고독한 삶을 살아가는 주민의 존재에 대해 인지하고 지역의 고독생 문제와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공유하고자 콘서트를 실시하게 되었다. 



<용호3동 주명자 동지역사회복지장협의체 위원장이 고독생 문제 및 해결방안을 발표했다> 


콘서트 시작 전, ‘고독생(生) 없는 남구 만들기-고독생(生) 굿바이’ 라는 주제로 고독생(生) 굿바이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를 진행하였고, 그 후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17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차원에서 도출된 남구의 고독생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17명의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및 위원의 발표를 진행하였다.


고독생(生) 톡(Knock)! 톡(Talk)! 콘서트를 통해 도출된 남구의 고독생 문제는 ‘사회와의 소통단절 또는 부재’, ‘가족과의 관계 단절’, ‘경제적 어려움, 우울증·정신장애 등 정신건강 문제로 인한 사회적 고립’, ‘알코올 의존증·만성질환 등 각종 질환 노출’, ‘다양한 복지서비스의 부족’, ‘1인 가구 전입세대의 사회적 관계망 미비 문제’ 총 7가지로 도출되었다.


17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차원의 고독생 문제 및 해결방안에 대한 발표를 토대로 14가지의 구체적인 고독생 문제 해결방안 도출 후 참여자 전원이 옆 사람과 손수건을 엮어 촘촘한 이웃망 구축으로 고독생 없는 남구를 만들자는 의미의‘촘초미 손수건 퍼포먼스’가 진행되었고 “내가 먼저 다가가겠습니다.”, “옆집의 문을 두드리겠습니다.”,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는 촘초미가 되겠습니다.”를 제창하며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김성희 희망복지팀장이 복지캐릭터인 촘초미와 함께 등장해 첫 인사를 하고 있다> 


이번 고독생(生) 톡(Knock)! 톡(Talk)! 콘서트에서 주목할 부분이 한 가지 있었는데 바로 전국 최초의 복지 캐릭터인 ‘남구 촘초미’제작이다. 위기상황에 처한 남구주민들을 촘촘하게 보호하는 수호천사 이미지를 형상화 하였고 도움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에게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복지 촘초미’와 ‘희망 촘초미’로 제작되었으며 촘초미들은 남구지역의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춘성 센터장은 “고독사(死)가 아닌 고독생(生)을 주제를 다루는 곳은 남구가 최초다. 살아서도 외로운 사람들, 고독한 삶을 살아가는 주민들을 위하여 남구플러스센터는 공공과 민간, 주민이 함께 고독사 자체보다 고독사로 갈 수 밖에 없는 고립된 삶, ‘고독생’에 대해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고독생(生) 굿바이 라는 슬로건처럼 고독생이 고독사로 이어지는 주민이 없도록 지역주민과 공공, 민간복지기관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강영 남구의장은 “이번 고독생 토크콘서트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생각하는 고독생 문제 대한 해결방안을 토대로 주민들의 촘촘한 인적안전망을 구축하여 고독한 삶을 살아가는 이웃 없는 더불어 살아가는 남구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겠다.”며 남구지역 내 고독생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참석자들이 손수건 잇기를 통해 이웃망을 형성한다는 퍼포먼스> 


앞으로 남구플러스센터(남구촘촘네트워크)는 지역 내 고독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주민을 발굴하고 함께 나아가 살기 좋은 동네, 고독생 없는 행복한 남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과 관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남구플러스센터=하유나 사회복지사>



데스크 bokji@ibokj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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