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분야 사회복지사들 단단히 뿔났다
2018-07-06 입력 | 기사승인 : 2018-07-06
데스크 bokji@ibokji.com

7월 10일 14시부터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끝장토론…

아동공동생활가정, 지역아동센터 등 전국서 500명 함께 한다 



<지난 4월 출범한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단일임금체계 실현연대 활동 모습> 


“이번엔 정말 ‘끝장토론’인가요? 벌써 똑같은 내용으로 이게 몇 번째입니까?”


아동분야 사회복지사들이 단단히 뿔났다. ‘사업 운영에 대한 상시적 차별과 멸시 등 비정상적인 처우 문제가 심각한데, 소관 정부부처에 십 수 년 째 호소하고 토론하고 조정하고 협력해 봐도 현장의 개선 체감도는 없다,


오히려 사회복지판에서 정당한 대우를 못 받는 일자리로 고착화되고 있다’는 게 종사자들의 일관된 주장이다. 더 큰 문제는, 열악한 처우가 이직률 상승 및 구인난으로 이어져 전문성이 담보되지 못하고, 결국 시설 이용(거주)아동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 고리가 지속된다는 것.


문제가 있다면 과제도 있기 마련이다. 핵심은 ‘단일임금체계’. 사회복지시설 가이드라인을 적용받지 못하는 아동그룹홈과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사의 급여와 처우를 타 사회복지시설과 동일한 임금체계로 통일하자는 얘기다.


객관적 실태와 폐부를 찌르는 차별 사례들은 오는 7월 10일(화)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생생히 들을 수 있다.


김순례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비례)이 주최하고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이사장 남세도),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회장 안정선),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대표 옥경원), 한국사회복지사협회(회장 오승환)가 주관하는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토론회’가 그것.


발제는 이봉주 교수(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좌장은 정무성 총장(숭실사이버대학교), 토론은 강지원 전문연구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은중 노무사(노무법인 화평), 성태숙 대표(구로파랑새나눔터지역아동센터), 표주현 시설장(한몸그룹홈) 등이다.


오랜 기간 쌓일 대로 쌓여 온 분노가 표출될 ‘끝장토론’인만큼,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소관 부서에서 누가 토론자로 참여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스크 bokji@ibokj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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