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의미있는 변화와 삶을 위해 헌신하는 사회복지사 되겠다
제3회 세정사회복지사대상 시상식 열려…총 10명 수상자 표창, 500만 원 순금메달 전달
2015-04-03 입력 | 기사승인 : 2015-04-03
서재민 jem@ibokji.com


<이날 제3회 세정사회복지사대상을 수상한 10명의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부산 복지발전을 위한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희 사회복지사들은 후원자와 봉사자, 그리고 어려운 이웃의 통로가 되어서 일을 할 뿐인데 이렇게 고마운 상까지 주시니 너무 감사하다. 어쩌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귀하게 격려해주시고, 인정해주시는 것은 우리 사회복지사들의 소명의식을 더욱 돈독히 다져 더 열심히 어려운 이들과 함께하라는 의미가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현장에서 열심히 이웃과 함께하며 의미 있는 변화와 의미 있는 삶을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한다.”
 
 이번 제3회 세정사회복지사대상 시설장 부문을 수상한 이수경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장은 위와 같이 수상 소감을 밝히며 “헌신한다는 말에 부끄럽지 않게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는 세정나눔재단이 주최하고 부산시사회복지사협회 주관, 부산광역시와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 세정이 후원한 ‘제3회 세정사회복지사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봄을 알리는 벚꽃처럼 부산 사회복지사들의 따뜻한 봄을 알리는 상이 바로 ‘세정사회복지사대상’이라 할 수 있다.
 
 부산 향토기업인 세정그룹은 과중한 업무와 어려운 근무환경 속에서도 투철한 사명감과 숭고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사회복지사의 노고를 위로·격려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세정사회복지사大賞’을 시상하고 있으며, 표창장과 더불어 500만 원 상당의 순금메달을 시상금품으로 전달해오고 있다.

 

 이날 박순호 세정나눔재단 이사장은 “그늘진 곳에서 모든 일을 마다치 않고 솔선수범하는 많은 사회복지사 중 세정사회복지사대상을 받게 된 10명에게 축하한다.”는 말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어 “요즘 사회는 굉장히 혼탁하다. 무질서와 인간존엄성을 져버린 사건들이 사회 곳곳을 얼룩지게 하고 있어 경악을 금할 길이 없다. 하지만 이런 사회 속 그늘진 곳에서 궂은일을 대신하는 사회복지사들에게 전달하는 이 상이야말로 시대에 딱 맞는 상이라 생각한다.”며 “경기가 풀리고 회사사정이 좋아지면 세정사회복지사대상을 1년에 2번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또 좋은 사회복지사들을 뽑아서 시상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축사를 위해 자리한 전용성 부산시 정무특보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사회복지사들에게 감사드리고 격려를 보낸다. 또한, 수상자들 모두 축하하고 앞으로도 부산의 복지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더욱 노력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우리 시에서도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과 권익향상을 위해서 더욱 활기찬 복지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경동 부산시사회복지사협회장 역시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복지사들에게는 뒤에서 보이지 않게 묵묵히 지원해주는 향토기업 세정이 큰 힘이 된다.”며 “‘훌륭한 의사는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지만, 위대한 의사는 환자의 마음을 치료한다.’는 말이 있다. 우리 사회복지사는 세정의 숭고한 뜻을 받아 훌륭한 사회복지사를 넘어 위대한 사회복지사가 되어야 한다.”고 자리에 참석한 사회복지사들을 독려했다.
 
 이번 제3회 세정사회복지사대상은 지난 1월 14일에 시상공고를 통해 2월 6일까지 47명이 접수를 했으며, 서류심사를 통해 2월 16일 21명의 1차 선정자를 확정했다. 이후 3월 6일까지 현장실사를 통해 3월 13일 모두 10명의 최종선정자를 선발하게 됐다.


 제3회 세정사회복지사대상 수상자에는 ▲시설장 부문에 이수경(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  ▲공공 부문에 정창곤(중구청 주민복지과), 허욱(동래구청 주민복지과) ▲민간 부문에 김지은(소화영아재활원), 박선희(부산복지개발원), 송미종(부산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 이미선(가온들찬빛), 이상민(동래종합사회복지관), 전병상(구평종합사회복지관), 정수홍(개금종합사회복지관)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회복지서비스 전달을 통해 어려운 이웃의 변화와 행복을 이끌어내는 ‘사회의 등불’인 사회복지사. 그리고 이들이 소명의식을 갖고 헌신할 수 있도록 묵묵히 지원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인 기업. 건조한 시기에 내리는 봄비처럼 이들의 노력이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주길 기대한다.



서재민 jem@ibokj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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